HD현대 조선소 용접 휴머노이드, 한국 도착과 연말 Gen 3 인도 목표

Persona AI의 조선소 용접 휴머노이드가 2026년 8월 초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도착의 목적은 당장의 현장 투입이 아니라 초기 통합이고, Gen 3 기체 인도는 2026년 말이 목표입니다.
이 기체는 지난 7월 미국 휴스턴의 실제 가공 공장에서 안전줄 없이 쭈그려 앉아 용접하고 제 힘으로 일어서는 원격조종 시연을 마쳤습니다. HD현대와는 2025년 5월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026년 3월 공동개발협약까지 맺은 상태입니다.
7월 휴스턴 시연: 안전줄 없이 앉았다 일어서며 용접
Gen 1 기체는 2026년 7월 미국 휴스턴에 있는 ARC Specialties 작업장에서 원격조종으로 용접 시연을 해냈습니다. 안전줄이나 케이블, 출고 후 개조 없이 쭈그려 앉아 토치에 불을 붙였고, 아크를 유지하며 용접선을 놓은 뒤 자기 힘으로 다시 일어섰습니다(Persona AI 시연 공개 글).
시연 무대는 정돈된 시험실이 아닙니다. 연기와 아크 광, 고르지 않은 바닥이 그대로 있는 실제 가공 공장에서, 균형 잡기 어려운 쭈그린 자세로 용접을 이어 갔습니다. 기체는 보도 기준 키 175cm, 무게 85kg으로 성인과 비슷한 체격입니다(Origin of Bots 보도).
원격조종으로 자세 데이터를 쌓는다
지금까지 공개된 시연은 모두 사람이 VR 헤드셋으로 조종한 원격조종입니다. 조종자가 실제 환경에서 움직인 동작은 초 단위로 수집돼 신경망 학습에 들어갑니다(Humanoids Daily 보도). Persona AI는 이 방식을 자사 "AI 로드맵의 핵심 데이터 수집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합니다.
좁고 불규칙한 선체 안에서 사람이 어떤 자세로 토치를 다루는지가 그대로 학습 재료가 됩니다. 회사가 그리는 운영 모델은 숙련 용접공 1명이 여러 대를 원격으로 감독하는 방식이고, 지금 쌓는 조종 데이터가 그 모델의 기반입니다.
2026년 8월 한국 도착, 연말 인도가 목표
한국에 온 용접 휴머노이드가 지금 하는 일은 초기 통합이고, 조선소 현장 투입은 그다음 순서입니다. 도착 시점은 2026년 8월 초로 알려졌습니다(한국 도착 소식). 인도 목표로 잡힌 기체는 Gen 3, 시점은 2026년 말입니다.
검증 순서는 미국이 먼저이고 그다음이 국내이며, 이번에 도착한 기체가 국내 단계의 출발점입니다. 공식 목표는 시제품이 2026년 말, 현장 실증과 상용화가 2027년입니다. 이 과정에는 미국선급(ABS)도 참여해 로봇이 수집하는 데이터의 종류와 품질 기준을 잡습니다(검증 단계 소식).
HD현대·Persona AI 협약과 도입 이유
협약의 한국 쪽 주체는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입니다. 두 회사는 2025년 5월 Persona AI, 바질컴퍼니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2026년 3월에는 판교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공동개발협약으로 이어졌고, 여기서 Persona AI가 이족보행 플랫폼 개발을 맡습니다(공동개발협약 소식).
로봇에 사람 형태를 준 이유는 조선소를 뜯어고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맡길 일이 선박 내부 용접인데, 좁고 불규칙한 선체 안에서 사람 자세로 토치를 다뤄야 하는 작업이라 기존 발판과 통로, 공구를 그대로 쓸 수 있는 몸이 필요했습니다(사람 형태를 택한 이유).
협약 발표에서 HD한국조선해양 이동주 전무는 용접 휴머노이드가 생산성을 높이고 작업자 부담을 줄이며 안전성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협약 발표문).
자율 용접은 아직 없습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작업은 전부 사람이 조종한 것이고, 한국에 와 있는 기체는 아직 초기 통합 단계에 있습니다. 다음으로 결정된 일정은 2026년 말 Gen 3 인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