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1 날씨 앱 1.2GB 램 점유, 지우는 법과 달라지는 것

8/10/2026 ·impact

윈도우11 날씨 앱 1.2GB 램 점유, 지우는 법과 달라지는 것

윈도우11 날씨 앱은 창을 띄워 놓으면 램 1.2GB를 잡습니다. 확대나 이동 같은 기본 조작에서는 1.5~1.6GB까지 올라갑니다. 램 8GB PC라면 날씨 하나가 시스템 메모리의 15~20%입니다.

지우는 명령은 두 줄입니다. 첫 줄은 지금 쓰는 계정에서 앱을 걷어내고, 둘째 줄은 앞으로 만들 계정에 다시 깔리는 것을 막습니다. 되돌리는 길도 막혀 있지 않습니다.

켜자마자 1.2GB, 확대하면 1.6GB 까지 올라갑니다

윈도우11 날씨 앱은 실행 직후 1.2GB를 넘기는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창을 열어 둔 채 가만히 두면 500~600MB로 내려가고, 화면을 확대하거나 옮기는 조작에서는 1.5~1.6GB까지 올라갑니다. 램 8GB PC 기준으로 시스템 메모리의 거의 20%입니다.

숫자보다 체감이 먼저 옵니다. 물리 메모리가 모자라기 시작하면 윈도우는 페이지 파일에 더 기댑니다. 디스크를 메모리 대신 쓰는 상태라, 창을 전환할 때 한 박자 늦는 느낌으로 나타납니다. 8GB나 16GB짜리 보급형 노트북에서 이 차이가 먼저 드러납니다.

macOS 날씨 앱은 비슷한 조건에서 246.7MB를 씁니다. 약 5배 차이인데, 두 앱이 같은 화면을 그리는 것은 아닙니다. 8GB 기준 비율을 15% 안팎으로 적은 매체도 있습니다. 1.2GB로 나누면 15%, 1.6GB로 나누면 20%라서 결론은 같은 자리에 놓입니다.

한 가지는 분명히 해 둡니다. 1.2GB는 창을 띄워 놓았을 때 값이고, 앱을 닫으면 프로세스도 함께 내려갑니다. 지워서 얻는 것은 상시로 확보되는 1.2GB가 아닙니다. 시작 메뉴에서 눌러 그 일이 다시 벌어지는 경로가 사라지는 쪽입니다.

날씨 앱 안에 탭 한 개짜리 브라우저가 들어 있습니다

날씨 앱은 겉만 윈도우 앱이고 안은 MSN 웨더 웹페이지입니다. 엣지와 같은 Chromium 엔진을 WebView2라는 껍질로 감싸 앱 창에 띄운 구조입니다. 작업 관리자에서 프로세스 트리를 펼치면 날씨 아래에 하위 프로세스 아홉 개가 붙어 있습니다.

왜 아홉 개나 될까요? 고장이 아니라 설계입니다. WebView2 런타임은 엣지 브라우저와 같은 프로세스 모델을 씁니다. 브라우저 프로세스 하나에 렌더러가 여럿 붙고, 여기에 GPU와 오디오 서비스 같은 보조 프로세스가 더해집니다. 탭 한 개짜리 브라우저를 앱마다 따로 띄우는 셈입니다.

프로세스 묶음은 사용자 데이터 폴더 단위로 생깁니다. 서로 다른 폴더를 쓰는 앱은 각자 브라우저 프로세스를 하나씩 갖습니다. 웹으로 감싼 기본 앱을 여러 개 열어 두면 껍질도 그만큼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웹페이지를 그대로 감쌌으니 웹페이지에 있던 것도 같이 따라옵니다. 광고가 그렇습니다. Adobe Acrobat의 AI 문서 채팅 스폰서 타일이 실제 예보 카드와 거의 같은 모양으로 화면 격자 안에 섞여 있습니다. 날씨를 보러 연 창에서 예보와 광고가 나란히 같은 카드로 놓입니다.

지우는 명령은 두 줄, 범위가 다릅니다

윈도우11 날씨 앱의 패키지 식별자는 앱 이름과 다릅니다. 화면에는 MSN 날씨로 뜨지만 시스템이 아는 이름은 아직 Microsoft.BingWeather입니다. 지우는 명령도 이 이름을 찾아 넘기고, 첫 줄은 지금 로그인한 계정에서만 앱을 걷어냅니다.

PowerShell 창을 열고 다음 한 줄을 붙여 넣습니다.

Get-AppxPackage *Microsoft.BingWeather* | Remove-AppxPackage

관리자 권한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Remove-AppxPackage 문서에서 관리자 권한이 걸리는 쪽은 -AllUsers를 붙이거나 -User로 내 것이 아닌 계정을 지정할 때입니다. 내 계정만 정리하는 위 한 줄은 일반 창에서 그대로 돌아갑니다.

새로 만드는 계정에 다시 깔리는 것까지 막으려면 두 번째 줄이 필요합니다. 이쪽은 관리자 권한으로 연 PowerShell에서 실행합니다.

Get-AppxProvisionedPackage -Online |
  Where-Object {$_.PackageName -like "*BingWeather*"} |
  Remove-AppxProvisionedPackage -Online

그럼 두 번째 줄만 돌리면 되지 않나? 안 됩니다. 프로비저닝 제거는 윈도우 이미지에서 패키지를 빼는 작업이라, 이미 있는 계정에서는 앱이 그대로 남습니다. 새 계정을 만들 때 자동 설치되는 것만 막습니다.

마음이 바뀌어도 돌아올 수 있습니다. Microsoft Store의 MSN Weather 페이지에서 다시 설치하면 되고, 제품 ID는 9wzdncrfj3q2입니다.

지워도 작업표시줄 날씨는 남습니다

두 줄을 다 돌려도 작업표시줄 왼쪽의 날씨 표시는 그대로 있습니다. 그 자리는 앱이 아니라 위젯이고, MicrosoftWindows.Client.WebExperience_cw5n1h2txyewy라는 다른 패키지가 맡습니다. 두 패키지는 서로 독립이라 한쪽을 지워도 다른 쪽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작업표시줄에서 날씨를 치우려면 설정 > 개인 설정 > 작업 표시줄에서 위젯 토글을 끕니다. 아이콘만 사라지고 기능은 남아서, Win+W를 누르면 위젯 보드가 여전히 열립니다.

웹 경험 팩 자체를 지우면 위젯 보드가 통째로 없어집니다. 날씨만이 아니라 뉴스 피드, 주식 시세, 지도와 스포츠 결과까지 같이 사라집니다. 날씨 표시 하나가 거슬려서 여기까지 갈 이유는 크지 않습니다. 토글은 다시 켜면 그만이지만 패키지 제거는 되돌리는 손이 더 갑니다.

지우면 이렇게 달라집니다. 시작 메뉴에서 눌러 1.2GB를 잡는 경로가 없어집니다. 새로 만드는 계정에도 안 깔립니다. 예보 카드 사이에 섞여 있던 스폰서 타일도 함께 사라집니다. 작업표시줄 날씨는 그대로 남는데, 그건 위젯 토글로 끄면 됩니다.

대부분은 첫 줄 하나로 끝내면 됩니다. 둘째 줄까지 갈 사람은 계정을 자주 만드는 PC를 쓰는 경우입니다. 공용 PC나 테스트 머신처럼 새 프로필이 계속 생긴다면 두 번째 줄을 돌릴 이유가 있습니다.

숫자는 Windows Latest와 Wccftech 두 곳의 측정에서 나왔고, 어느 쪽도 측정 방식은 적지 않았습니다.